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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뚜뿔등심 서현점

enlightly 2017. 2. 5. 21:58

이번주 내내 감기로 고생중인데, 오늘 몸 보신을 좀 할겸해서 서현 먹자골목을 사파리하다가 눈에 잘 안띄었던 "뚜뿔등심"을 발견했다. 그래 숙성등심이면 허해진 몸을 좀 채울수 있으리라. 우리는 바로 뚜뿔등심으로 향했다. 여기 주차가 좀 불편하다. 서현 먹자골목 좁은 길에 있는데다가 주변에 식당, 커피숍들이 많아서 주말이면 여기서 차들이 북적거린다. 다행히 발렛파킹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 (발레파킹 1000원).


2층으로 올라가서 창가쪽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맞은편으로 추어탕집이 보이고 그 옆에 총각수산도 보인다. 다음엔 저곳들도 시도 해보리라.




메뉴판을 이리저리 한번 훑어 보고, 바로 숙성등심 2인분 주문 고고싱. 역시 숙성등심이라 그런지 가격이 좀 비싸다. 하지만 오늘은 신경쓰지 않으리라. 일단 2인분 구워먹고 식사 메뉴로 넘어가면 딱 좋을 듯 하다.




주문을 마치자 마자 바로 밑반찬들이 세팅이 되었다. 동치미 괜찮았고, 사진엔 없는데 갓김치 정말 맛있다.




원래 고깃집에 오면 소주나 와인을 마셔줘야 하는데, 오늘은 감기에 고생중이라서 알콜은 패스~ 아쉽다. 좀 있으니 숯이 세팅이 된다. 숯 상태가 아주 좋다. 백탄 숯이 깨끗한 상태로 들어왔다.




헉! 하마트면 메인 메뉴 사진을 못 건질뻔 했다 ㅎㅎㅎ 등심이 나오자 마자 흥분해서 바로 석쇠에 투입, 그리고 몇 조각 가위질 하다보니 생각이 나서 다행이다. 큰 덩어리 하나와 아주 조그만 조각 하나인데, 2인붙 치고는 좀 양이 적은거 아닌가? 그런데 꽤 두껍기는 하다. 한번에 다 투입! (나중에 약간 후회되었음 ㅠㅠ 반씩 잘라서 투입시킬껄 ㅎㅎㅎ) 어느정도 숯불에 구워서 시식을 해보니, 정말 맛은 최고 였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것이 정말 오늘 여기 온것 후회가 전혀 안됨. 양이 적어보였지만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많이 섭섭하진 않았다. 그래도 역시 조금 부족한 듯한 아쉬움은 남는다. 그리고, 반반씩 투입해서 천천히 먹는게 더 좋겠다. 정말 한우로 몸 보양 된듯한 느낌이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나서는 된장찌개와 동치미국수로 식사를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약간 맵게 조리가 되었고 (나는 딱 이런스탈 좋아함) 특히 공깃밥은 바로 지은밥처럼 아주 맛났다 (아시죠? 보통 고깃집 공깃밥들은 한 2~3일 묵힌듯한 냄새 나는거?) 사기그룻에 따뜻한 밥이 너무 괜찮았다. 찌개도 괜찮고. 특히 갓김치와 곁들이면 완전짱! (공깃밥 사진과 갓김치 사진을 못 남겨놨네)


그런데, 동치미 국수는? 뜨핫! 일단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된장찌개 다 먹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나왔던 동치미 국수. 기대감도 컸지만. 웬걸... 완전 error! 이 집에서 동치미국수 절대 시키지 말자. 그냥 거두절미하고 "맛"이 없다 ㅠㅠ 





위치는 서현 먹자골목 초입부 뒷길에 있다. 요기 1층에는 커피빈이 있는데, 고기먹고 밥먹고 커피한잔 삼단콤보 최고일 듯. 오늘은 커피셥은 패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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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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