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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영국 런던에서 동거동락 하던 친구들과 서울에서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이 친구들의 입맛이 참 까다롭기도 하지만 그래서인지 맛집으로만 다녀본것 같다.
런던에 있을때 한번씩 한국에 오면 늘 논현동 한신포차 근처의 여러 맛집들을 뛰돌며
다양한 알콜을 섭렵하던 때가 벌써 근 10년전이다.
우선 논현동 양촌리에 가서 한우 등심을 넉넉하게 먹어 두었다. 이 이야기는 글 제일 밑에.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향한곳이 강남역에서 그나마 갈만한 단골 와인바로 향했다.
강남역에서 와인바라고 하면 사실 그닥 갈만한곳이 없다. 가격도 비싸고 와인도 그렁저렁.
하지만 이곳은 한 5년정도 단골이다 - 와인도 좋고, 소믈리에도 친절, 사장님도 와인 박사!
그곳은 바로 사이드웨이 라고 하는 와인바이다 (네이버 링크)
역시나 연말연시인가? 데이트하는 인력? 및 비지니스 미팅하는 인력들로 자리가 만땅이다.
그런데 웬걸. 사이드웨이 지하를 새롭게 단장해서 와인바를 오픈하셨다고 하시네?
1층보다 지하가 오히려 더 cozy한 기분을 낼수 있겠다. 와이너리가 바로 다 보이게 되어있음.
한참을 구경하다가 심혈을 들여 선택한 와인이 바로, 뉘 생 조르쥬 레 세노 2005년산 빈티지!
Full of flower! 정말 꽃향기가 가득하다. 2005년 빈티지가 구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가격도 만만챦고.
이 와인을 마시고 있으니 매장 소믈리에들이 와서는 한마디씩 거든다 - this is quite exciting wine!
간만에 친구들이 모여서는 2016년을 조용하게 마무리하고는 헤어졌다. 나는 내일 샌프란 출장을 간다ㅠ
좋은 와인과 좋은 음식, 그리고 좋은 친구는 궁합이 찰떡궁합이다.
사이드웨이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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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시기 전에 저녁을 먹었던 양촌리 라는 고깃집이다 (네이버 링크).
연말연시라 그런지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아마도 여기가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했다 ^^ 인물사진이 몇장 있지만 남사스럽기도 하고.
숯불도 좋고 고기도 좋다. 저런 등심으로만 넉넉하게 먹어두었다.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 혓바닥 같은 등심 한점 올려두고서는 좀 생뚱맞다 싶기도 하네 ㅎ)
양촌리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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