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날이 뿌옇다. 느즈막이 주일예배를 다녀오고 점심을 먹은 후 간단히 장을 봐서 집에 들어오니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거린다. 달력을 쳐다보니 17년도 벌써 12월에 들어섰다. 올 한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고생도 많았고 결실도 많았던 한해. (Romans 8:28)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2017년 11월 update) 망캄 서현 2호점이 폐점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쉽습니다. 1호점까지 가려면 조금 더 걸어야겠네요. :'-( 옌날에 LA에 살때 우리끼리 하던 얘기로 "Top 10 Reasons Why You Have To Live in SC" 라고 하면서 이중 number 7쯤 어딘가에 "Because we have In-N-Out burger" 라고 하면서 놀때가 있었었다. ^//^ 이게 근 20년 다되가네 ㅠㅠ 저러면서 동부에 사는 친구들을 얼마나 불쌍하게 여겼던지 ㅋㅋ 그런데!! "There is a reason why you're worth living in 분당 서현동" 이라는 말이 정말 말이 될만한 한가지 이유. 바로!! 여기에 망캄 이라는 맛집 빵집이 있기 때문이다. ..
원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알콜을 안파는데, 얼마전부터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마켓에 보니까 전통주를 팔고 있기에 하나 주문을 했다. 전통주 솔나무로 증류해서 만든 "담솔" 이라는 솔송주 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한국전통주백과에 떡 하니 검색이 된다 (여기). 나름 이름이 있는 술인듯. 이걸 주문해놨다가 부모님과 함께 더운날 삼계탕과 함께 한잔 마셔봤다. 청량하면서도 아주 부드럽다. 더운 여름날 삼계탕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 국내산 쌀과 송순농축액으로 잘 빚은 우리의 전통주. 가끔씩 아버님과 한잔씩 기울이기에 좋을 듯 하다. 차게 해서 마시니 더욱 솔향기가 짙다.
카카오톡의 more 메뉴에 보면 몇 가지 쇼핑 싸이트들이 연결이 되어있는데, 이거 왜하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잘 안쓰는걸로 안다. 나도 카톡쓰면서 그 메뉴에는 거의 들어가본 적이 몇번 없는거 같다. 아마도 N 배지 지우러 몇번 들어가 봤을 정도? 그러다가, 지지난주 잠들기전 심심해서 들어가봤던 곳에서 꽃차 하나를 주문해봤다. "메이커" 라는 메뉴에서 주문을 했는데 알로화 (ALOHWA) 맨드라미 꽃차 이다. 매일 회사에서 커피만 마시던터라 꽃차 하나 마셔보면 어떨까 싶었던 호기심 주문. 가격도 꽤 비싸다. daum 에서 검색해보니 10x10 싸이트가 잡힌다 (여기). 2주 제작기가니 걸려서 꽤 오래 걸려 제품을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병이 꽤 자그마하네? 그 크기 치고는 넘나뤼 비싸다는 생각 ㅠㅠ 일요..
속초의 숙소는 라마다호텔로 정해봤다. 예전에 왔을때 팬션에 한번 가봤었는데, 팬션 가격이 호텔과 비교했을때 전혀 저렴하지도 않고, 팬션의 위치도 middle of nowhere 에 있었기 때문에 택시타고 왔다 갔다하느라 별 재미를 못 봤던 기억이 있기때문이다. 차들이 너무 많아 주차하는데 약간 번거로움이 있었을 뿐, 체크인 하고 방배정은 초고속으로 진행되어서 올라가 봤더니, 이야! 이건 정말 장관이 따로 없다. 오션뷰 룸으로 예약을 한것이 포인트! 방파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정면 뷰는 바다의 수평선이 보이는 환상의 뷰이다. 그래서,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테라서에서 일출을 볼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냅다 네이버검색을 해서 일출 시간을 확인하고 알람 세팅을 했고, 그 결과 이런 영상을 얻어냈다! 호텔방..
올겨울 처음으로 눈같은 눈이 내리는 것 같다. 판교 현대백화점 나들이를 마쳐갈때쯤 갑자기 눈발이 짙어지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변했다. 얼른 택시를 집어타고 집으로 고고싱~! 왜냐하면 나름 현백 나들이용 의상을 입었는데, 눈 맞으면 이거 다 망가진다 T_T 집에 오자마자 바로 카메라를 들고 집 앞으로 나가서 셔터질 만행 ㅎㅎㅎ 이렇게 눈이 이쁘게 올때 사진 찍어두면 추억도 되고 괜찮은 컷을 몇장 얻을수 있기때문이다. 눈발은 다소 약해졌으나 내린 눈으로 인해 주변이 고요~하다. 자동차들도 서행을 하고 도시의 잡소리들이 이 하얀눈으로 인해 다 내려앉은 기분이다. 나는 이래서 겨울이 좋은데, 만약 평일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다면 출근하기가 불편해서 좀 성가셨을 듯 하다. 이젠 정말 중년의 아저씨 마인드가 다 되버..
거실에 소박하게 꾸며놓은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집 규모에 맞는 꽉 찬 음악을 감상할수 있도록 했고, 너무 차고 넘치지 않는데에 신경을 조금 써봤다. 그래서 사실 너무 좋은 시스템을 가져다 놓을 순 없었다. 사실 budget이 상당히 tight 했기떄문에 오래된 시스템을 최대한 재활용 하는 쪽으로 구성했다고 보는게 더 솔직할것 같다. ^^ 내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오디오 부분이다. 다행히 몇가지 component 들은 15년전 미국에서 귀국할때 장만했던 것들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재활용 컴포넌트들은 SONY AV Receiver, 어쿠스틱 리서치 centre speaker & sub woofer, 그리고 Mac mini & Iomega 외장하드 정도이다 (cent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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