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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분당 수내 롯백 와인샵 고고싱. 이 와인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와인이다. 어제 Ripasso 이탈리아 와인을 시도 했었는데, 뭐랄까 약간 light 한 느낌이라고 할까? 재밌는 맛이었기는 하지만, 나는 원래 밸런스 있는 와인을 추구하는바, 이 꽁떼 디 깜삐아노 계열의 와인은 바로 그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바디감이 좋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839500&cid=48185&categoryId=48300
브린디쉬 보다는 아빠시멘토가 좀 더 퀄리티 있다고는 하지만, 2008년 빈티지의 리제르바는 강추한다 - 내 블로그의 첫 글이 바로 아빠시멘토 시음기 (여기). 어쨌던 오늘은 겨울 세일이라서 평소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업어올 수 있었다. 올해가 2016년이니까, 약 8년전 와인인데, 맛은 어떠려나? 이 와인은 다른 와인보다 병 두께가 두꺼워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할 것 같다 (주로 비싼 와인들의 특징).
이탈리아 와인은 아직 내게 생소해서 그런지 몰라도 포도 품종도 색다르다. (하긴, 내가 아는 품종이라봤자 대여섯개에 불과하다 ㅋㅋㅋㅋ)
이탈리아 토착 품종중 하나인 Negromaro 라는 품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100% 이다. 주로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재배하는 걸로 알려져 있고, 스파이시, 바디감, 꽃향기 등 밸런스가 아주 잘 갖춰져있다 - 그러고보니 아빠시멘토도 니그로마로 품좀이었다 ^^
이 정도가 장점이라면, 단점으로는 이게 단일 품종인가 싶을 정도로 요리조리 블랜딩이 아주 잘된 듯한 느낌을 많이 준다 (장점인가? 단점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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