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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분당|정자역] 비스트로 정

enlightly 2017. 11. 26. 10:27

분당 정자역의 small boutique restaurant 비스트로 정을 소개합니다. 아주 특별한날에 사전 예약을하고 방문하는 레스토랑 입니다. :)

이곳의 특징은 한우 소고기 스테이크가 단연 으뜸인데,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메뉴 하나하나 버릴것 없이 최고의 dish를 자랑합니다.


분당 정자동의 미켈란 쉐르빌 상가 2층에 있어서, 지나가면서 들어가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 상권이 잘 발달해 있지 않아서 유동 인구도 별로 없는 편이라서, 알고서 찾아가지 않고서는 발견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도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ㅎㅎ


최근에는 미켈란쉐르빌 앞쪽 대로변에 주차를 하면 단속에 걸리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이번에 갔을때도 대로변에 갓길 주차를 해놓고 내려서는 뒷차를 봤더니 단속 스티커가 똬악~! 바로 미켈란쉐르빌 1층에 있는 상가주차장으로 갔습니다 ㅎㅎ


2층으로 올라가면 비스트로정 간판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아주 조그맣게 ㅎㅎ 




비스트로정의 메뉴들이 있고요...




오늘의 메뉴로는 특이하게도 도미구이가 있네요. 하지만 우리는 1++ 한우 스테이크입니다 ㅎㅎ

나머지 코스메뉴들은 동일할 겁니다. 자 그럼, 안으로 고고싱한 후, 주문을 합니다.




저는 아직 블로거의 기본이 안되있네요 ㅎㅎ 왜냐면 메뉴판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어요 ㅠㅠ ㅎㅎ 그도 그럴것이 저희는 초이스 없이 바로 1++ 한우 스테이크 저녁 코스요리 주문 (1인당 7만냥!! 거금 ㅎㅎ)


주문후 바로 따뜻한 식전빵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주 맛있는 버터와 빵이 너무 좋네요. 배 고프기도 했거니와 따뜻하고 바삭한 빵에 버터. 조금 더 주셨습니다. 



그 이후 바로 무화과 샐러드가 준비 되었어요. 비스트로 정에서 자주 애용하는 식재료 인듯 합니다. 무화과는 늘 요리 곳곳에 배치되곤 합니다. 그리고 저희도 좋아하기도 하구요. 익힌 야채와 방울 토마토, 그리고 생 모짜렐라 치즈, 뭐 최고죠? ㅎㅎ




오, 이건 생각하지 못했던 메뉴인데요. 바닷가재 요리입니다. 바닷가재랑 시금치를 조화롭게 요리로 만들어 냈습니다. 바닷가재는 질기지 않습니다. 보통 큰 크기의 크랩종류의 몸통 부분의 살은 좀 질기더라구요. 그런데 이 녀석은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부드러운 식감이 있었어요. 괜찮네요~!




비스트로정의 또하나의 강점이죠? 바로 식전 스프인데요, 양송이 향기가 솔~솔~ 최고의 버섯스프 입니다. 부드럽게 거품처럼 입에서 녹습니다. :) 근데 벌써 슬슬 배가 불러오네요 ㅋ 




아직도 main dish가 아닙니다 :)~ 오늘은 랜틸콩이랑 연어 샐러드가 제공됩니다. 콩은 몸에 좋아서 언제든 환영이죠. 거기에다가 연어 한조각. 아주 숙성이 잘되어 부드럽습니다. 




짜잔! 드디어 메인메뉴 입니다. 바로 1++ 한우 스테이크죠. 비주얼이 좋습니다. 스테이크 겉 부분이 좀 많이 탄것 같습니다. 양파도 겉 부분이 많이 탔습니다. 음, 저는 미디움으로 부탁을 드렸는데, 겉 부분이 이정도라니 속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마 고기를 구울때 버터를 많이 쓰신듯 합니다. 다른 야채들의 굽기는 적당합니다.


스테이크 단면을 봤을때는 붉은기가 적당하게 있어 미디움 스테이크가 맞았습니다 ^^ 하지만, 오늘은 고기 상태가 아주 훌륭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좀 덜익은 부분으로 살짝 군내가 납니다 ㅠㅠ 그래서 스테이크는 finish 하지 않고 조금 남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쉐프님이 눈치를 채셨나 봅니다. 우리 테이블로 오셔서는 혹시 스테이크 문제가 있었냐면서, 다시 준비를 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허허허 사실 배가 부르지만 않았으면 다시 부탁하고 싶었으나!! 너무 배가 불렀던 지라, 그리고 불만족 정도가 좀 아리까리 해서, 한사코 괜찮았다면서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




main dish 다음으로 파스타가 서빙됩니다. 오늘은 양송이 날인가봅니다. ㅎㅎ 올리브 오일 베이스에 양송이랑 파슬리가 가미된 알리오 올리에 파스타 입니다. 마늘향이 강하지 않고 버섯쪽에 강조를 한듯한 맛입니다. 양이 많지는 않고, 고기 스테이크 흡입 후에 탄수화물 보충(?)으로 딱 적당합니다. :)




자, 이렇게 오늘의 코스요리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거의 30분 이상을 쉬지않고 먹은 것 같습니다. 보통 회사 식당에서 점심먹는 시간이 10분 내외임을 감안하면 정말 오~랫동안 식사를 한 셈입니다. 코스요리는 먹은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한 서너번째 음식이 나올때 부터는 배불러서 많이 못먹게 되곤 하죠. ㅎㅎ 비스트로정은 매번 dish가 서빙될때마다 기대가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남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이랑 티라미슈 케잌입니다. 역시 디저트로는 달달한 것이 최곱니다. 직접 수제로 만드시는 케잌에 아이스크림이라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오늘 운전을 해야되서리 wine 주문을 못했습니다. 이게 매우 아쉽군요. 비스트로정의 wine selection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bottle 을 가져가셔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여기서 드신다면 1865가 무난할 것 같구요.



오늘도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음식을 즐겁게 즐겼습니다. (방문일: 17년 11월 22일). 위치는 Daum 지도로 아래 붙여둡니다. 예약을 하시는 편이 좋아요. 테이블이 몇개 없습니다. 점심 메뉴도 있던데, 저는 점심때는 가보지 못했어요. 가격이 부담 되신다면 점심도 괜찮을 듯한데, 저녁 코스요리 7만원도 아깝지는 않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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