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휴가 첫날이다. 집 근처 카페 프라하에서 아침을 먹고 뒹굴거리다 늦은 점심 생각이 들어서 생각해낸 곳이 바로 용인 굴 맛집 바위꽃. 예전에 우연히 용인시청 앞을 지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한번 들렀었던 곳이었는데, 이집 굴요리가 참 괜찮았었다는 생각이었고, 그 이후로도 이 집을 오려고 몇번을 시도하다가 한번도 못 왔었는데, 간만에 시간이 넉넉하니 3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한다고 생각하고 차를 몰아 나섰다. 분당을 지나 미금, 오리를 지나 한참을 내달려서 달려온 곳. 바위꽃 정문이다. 주차장 입구가 조금 경사져 있어서 잘못하면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메뉴판을 펼처보았다. 메뉴는 간단하다. 모두 굴 요리다. ㅎㅎ 우리가 주문한건 굴정식 코스이다. 1인에 13,000원. 싼 편은 아니지만, 아낌없이 이걸..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인 솔리튜드 시음기. 크리스마스 와인을 준비하면서 daily 로 마시기 좋을 만한 녀석으로 골라왔다. 블렌딩은 좀 복잡한 편인데, 쉬라/쉬라즈, 그르나쉬, 또 다른 한 종류가 더 있다. 바디감이 그렇게 묵직하지 않으면서 론 지방 특유의 산뜻한 맛이 특징. 탄닌도 보통이며 부드러운 산미가 편안하게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기에도 딱 좋을 듯 싶다. 이탈리아의 아파시멘토 와인들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 기호에 아주 적합. 가격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강추하고 싶다.
미국 Anderson Valley 에 위치하고 있는 Domaine Anderson 와이너리의 Chardonnay 2014년 품종. 와인닷컴에서 찾아보니 이 녀석 가격대가 좀 있다 (링크). 어쩐지... 조금 있다가 얘기하겠지만 이 녀석 밸런스와 완성도는 꽤 괜찮은것 같다. 참고로, 내 기준에서 가격대가 있다는 것은 대략 bottle에 30~50불 이상이 되면 비싼거다 ㅠㅠ Mountain View 시내쪽으로 나와서 starting wine 으로 주문한 녀석이다. 산미가 아주 깔끔하게 finish 되고, white fruit and blossom 밸런스 좋다. 와인닷컴을 보니, 이 녀석은 병입되기전 약 9개월 정도 오크통에서 숙성이 된다고 한다. 오크향도 산뜻하다 (14년 샤도네 품종은 프랑스에서 수입한 ..
California에 온 이상 와인, 맥주는 모두 캘리 특산품으로다가 골라주는 것이 예의. 따라서 맥주는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로 선택.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이름은 알려져 있는 Brewery 이다. Chico 라는 아주 조그만 도시에 있는 브루어리이고, 국내에서 더러 아메리칸 페일에일의 교과서로 알려져 있기도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음 ㅎㅎ) 런던에서 오랜기간 Ale 을 고집하며 마셔왔기 때문에 아메리칸 페일에일도 꽤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약간 뭐랄까 British Ale 보다 꽃 향기가 더 올라오는 느낌이다. 캘리포니아 hop을 사용하는건가? 약간 특이한 hop flavour도 느껴지는 듯. British Ale은 뭐랄까 구수한 보리차 맛 비슷하게 약간 싱겁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녀석은..
California Sonoma County 에 위치한 와이너리의 화이트 입니다. 페라리 카라노 소비뇽블랑 2016.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는 와인인지는 잘 모르겠다. 산호세 출장길에 늘 들리던 Fish Market 에서 시도했고, 신선한 오이스터와 곁들여 즐기기 매우 좋은 와인. (17년 12월 18일) 시음 느낌을 더듬어 기억을 해보자면, 미디엄 바디의 와인에 달콤한 과실 및 꽃 향기, 오크 약간, 그리고 산미도 적당히 느껴지는 괜찮은 와인. 레스토랑에서 약 40불 정도 했으니까, 우리나라에 만약 수입이 된다면 2~3만원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와인닷컴에서 찾아보니 얼추 비슷하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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