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램만의 포스팅인데, 마지막 포스팅 한 것이 거의 4년쯤 이전이구나...) 부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몇년의 기록이 없어진 것 같다. 어디 맘 놓고 여행을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뿐 더러, 외식 한번 하기도 편하지 않았었는데, 지난 2월에 맘먹고 부산 여행을 다녀왔더랬다. 내 기억에 부산은 초등학교때 부모님이랑 잠시 여행을 해본 것 이외에 별다른 기억이 없고, 회사 출장으로 두어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나마 가장 최근에 방문 했었던 것이 2018년 부산 벡스코 출장이 마지막이다. 장장 5시간을 운전을 해서 부산여행을 했었고,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이 서면시장 바로 옆에 있었던 지라 점심 한끼 부산 밀면 (그것도 시장통 밀면으로!) 찾아서 먹어보자는 심보로 네이버 앱을 뒤져서 찾아갔던 곳..
어려운(?) 와인이다. 이름하야 Grandes Serres Cotes du Rhone 'Les Portes du Castelas' Blanc 2015. 프랑스 론 와인인데, 이번엔 블랑 화이트로 테이스팅 해본다. 일단 레이블은 아주 마음에 든다. 뭔가 노란색 연두색, 갈색이 온화(?)하게 레이블링이 잘 되어있다. 한 2년전쯤 전인가? 우연한 기회에 꼬뜨 뒤 론38 파라렐 와인을 테이스팅 해 본 이후, 론 지역와인에 부쩍 관심이 많이 갔다. 사실 프랑스 와인은 너무 어려워서 쉽게 시도를 잘 못 해오던 터인데 (그냥 아무렇게나 고르면 오줌 지린내나고, 좀 괜찮은걸 고르자니 가격이 다른 와인보다 두세배는 더 나갔던 느낌?), 론 지역와인은 비교적 쉬우면서도 가격대도 매우 affordable 하다. 집에 좀 남..
뜻하지 않게 회사가 어수선하다. 뭐, 회사 전체가 그렇다기 보다는 특히 우리 부서가 더욱그러한데,우리가 만드는 SW 제품이 EOS의 길을 걷게 될 것 같다. 우리가 잘 못 만들어서는 절대 아니다.잘 만들어왔고, 경쟁사로 부터 $$$ 압박을 받은 나머지 경영진이 아마 포기를 한 듯 하다.아마 곧 이 조직은 과자 부스러기 처럼 떨어져 나갈 것이다. 처음에는 큰 덩어리 몇개로 잘라지다가,이내 서서히 아주 작은 부스러기로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다. 동료들이랑 이러한 과정을 예감하며, 월요일 저녁 와인한잔! 일이 바쁠때는 이런 시간을 못가졌었지. http://bistro.bawi.kr/68http://bistro.bawi.kr/21
영국에서 후배가 가져온 이 녀석. 국내에서는 찾아볼수 없었는데 (혹시 모르지 어딘가 있을지?), 이런 와인을 마셔볼 수 있다는건 귀한 기회이다. 숙성한우와 함께 오픈. 브르고뉴 1st Cru 와인이다. 2013년 빈티지. 아주 영롱한 루비색깔과 시나몬향 좋고,약간 spicy 하면서 산도 보다는 기분좋은 탄닌감으로 비싼와인 값 좀 한다 싶다. http://www.louislatour.com/en/wines/12/aloxe-corton-1er-cru-les-chaillots/2013
분당 서현동의 자연드림 이라는 마트에서 특별한 Pale Ale를 팔고 있다. 이름하야 "비어락 페일에일"?? ㅎㅎ "자연드림" 이라고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잘 찾아지지 않는데, 아마 아이쿱 자연드림 이 녀석인가 보다. 아무튼 여기 맥주가 은근 괜찮다. 라거는 사실 좀 별로인데, 페일 에일은 비교적 잘 만든것 같다. 보리맥아와 볶은 맥아 모두 독일 수입산이 주 원료이다. 글라스에 따라보니 버블도 좋게 올라오고, 향도 스위트 향이 좋다. 너무 달지도 않고, 잡내가 없어서 부담없이 마시기 괜찮은 듯 하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더욱 자주 찾게 될꺼 같다 ㅋㅋ 쌉쌀 달콤한 페일 에일. 내가 종종 사 마시는 맥주이다. 그래서 강추하고 싶다 :=) (그나저나 늘 책상 위에서 맥주를 마시게 되네 +_+;;;)
주말 오전 육아 후 마시는 꿀맛같은 커피와 딸기 치즈케잌 한조각. 이 여유로움이 이렇게 소중했던가?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골라봤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화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커피나무라서 강력한 스모크 향을 가진다. 아로마가 깊은편이지. 그런데, 전동 커피 그라인더를 돌리기도 조심스럽다. 물을 팔팔 끓여서 비이커에 오롯이 커피를 담아 내었다. 짙은 아로마! 헉! 혹시나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네 - MK News - '과테말라 커피는 스모키(Smoky)하다'는 몹쓸 주술(呪術)이런이런,,, 역시 나는 아직 커피 초보?? 웬지 스모키한 아로마가 있다 라고 하면 그런가 싶었는데, 정말 잘 음미 해가면서 배워야겠다. 아로마까지 느끼고 배우는건 이젠 사치일까? ㅎㅎ :-)
이-마트 Everyday 에서 구입한 Ballast Point IPA 두병! 오늘 두병 모두 Open 했다. 일단 레이블이 이쁘고 맛있게 생겼다. :-D 알콜 도수는 7%. 맥주 치고는 조금 센 편이다. 최근에는 미국 Brewery 회사 제품들이 국내 편의점 및 세계맥주 집들에 많이 깔려있다. 오늘도 별 생각없이 E-mart Everyday에 들어갔다가 IPA 를 보고 구입해 보았다. 가격은 5500원. 두 병 모두 쌉사한 호프 맛과 산뜻한 목넘김이 일품이다. 최근 미국 브루어리들도 꽤나 괜찮은 맥주들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약간 늦은 시간이었지만 부족하지 않았다.
오래된 PC를 정리하다가 옌날 사진 하나가 나와서 이게 뭐지 한참 들여다 보다가 (내가 사진에 없네?), 아! 학교 앞 제레미 벤담 펍이구나! 너무 정겨운 사진이다. 런던 UCL 학교 앞 Jeremy Bentham 이라는 조그마한 pub이 하나 있는데, 학교에서 연구를 하닥 오후 5~6시만 되면 Lab 식구들끼리 여기서 꽤 자주 모였던 것 같다. 그때 지도교수는 나이도 어려서 (마흔이 안된 나이에 Full Professorship을 받았음) 학과내 Research Fellow들과 PhD 학생들과 자주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꽤 늦은시간까지 토론하곤 했던 추억의 장소이다. 최신 연구논문, 정치, 경제, 문학등 다양한 topic들을 정해놓고, 저녁 안주 없이 생맥주만 계속 마셔가면서 토론에 불을 붙였던 ..
연휴기간중 맛집탐방 이틀째. 오늘은 스페인 레스토랑으로 브런치를 하기로 하고 어젯밤에 네*버를 뒤적거려 한 곳을 찜해두었다. 분당 백현동 카페거리에 있는 리얼 스페인 (Real SPAIN) 이라는 곳이다. 11시30분 오픈이라고 해서 얼추 시간을 맞춰서 도착했다. Tmap으로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살짝 돌아서 알려준다. 백현동 카페거리에 보면 아주 유명한 수타 짜장면집이 있는데, 그 앞에서 바로 우회전 해서 올라가면 바로 왼편으로 보인다. 어! 그런데 아뿔싸. 여기 주차장이 없다 ㅡ.ㅡ;;; 가게 앞에 차 2대 정도 파킹할 수 있는 공간은 있긴한데, 건물 양쪽에 있는 주차공간은 주거민을 위한 주차공간이라고 한다. 허허~~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야한다는데, 이거 원. 공영주차장으로 가봤더니 만차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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