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중 맛집탐방 이틀째. 오늘은 스페인 레스토랑으로 브런치를 하기로 하고 어젯밤에 네*버를 뒤적거려 한 곳을 찜해두었다. 분당 백현동 카페거리에 있는 리얼 스페인 (Real SPAIN) 이라는 곳이다. 11시30분 오픈이라고 해서 얼추 시간을 맞춰서 도착했다. Tmap으로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살짝 돌아서 알려준다. 백현동 카페거리에 보면 아주 유명한 수타 짜장면집이 있는데, 그 앞에서 바로 우회전 해서 올라가면 바로 왼편으로 보인다. 어! 그런데 아뿔싸. 여기 주차장이 없다 ㅡ.ㅡ;;; 가게 앞에 차 2대 정도 파킹할 수 있는 공간은 있긴한데, 건물 양쪽에 있는 주차공간은 주거민을 위한 주차공간이라고 한다. 허허~~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야한다는데, 이거 원. 공영주차장으로 가봤더니 만차 ㅡ.ㅡ^ ..
연말 휴가 첫날이다. 집 근처 카페 프라하에서 아침을 먹고 뒹굴거리다 늦은 점심 생각이 들어서 생각해낸 곳이 바로 용인 굴 맛집 바위꽃. 예전에 우연히 용인시청 앞을 지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한번 들렀었던 곳이었는데, 이집 굴요리가 참 괜찮았었다는 생각이었고, 그 이후로도 이 집을 오려고 몇번을 시도하다가 한번도 못 왔었는데, 간만에 시간이 넉넉하니 3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한다고 생각하고 차를 몰아 나섰다. 분당을 지나 미금, 오리를 지나 한참을 내달려서 달려온 곳. 바위꽃 정문이다. 주차장 입구가 조금 경사져 있어서 잘못하면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메뉴판을 펼처보았다. 메뉴는 간단하다. 모두 굴 요리다. ㅎㅎ 우리가 주문한건 굴정식 코스이다. 1인에 13,000원. 싼 편은 아니지만, 아낌없이 이걸..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인 솔리튜드 시음기. 크리스마스 와인을 준비하면서 daily 로 마시기 좋을 만한 녀석으로 골라왔다. 블렌딩은 좀 복잡한 편인데, 쉬라/쉬라즈, 그르나쉬, 또 다른 한 종류가 더 있다. 바디감이 그렇게 묵직하지 않으면서 론 지방 특유의 산뜻한 맛이 특징. 탄닌도 보통이며 부드러운 산미가 편안하게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기에도 딱 좋을 듯 싶다. 이탈리아의 아파시멘토 와인들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 기호에 아주 적합. 가격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강추하고 싶다.
미국 Anderson Valley 에 위치하고 있는 Domaine Anderson 와이너리의 Chardonnay 2014년 품종. 와인닷컴에서 찾아보니 이 녀석 가격대가 좀 있다 (링크). 어쩐지... 조금 있다가 얘기하겠지만 이 녀석 밸런스와 완성도는 꽤 괜찮은것 같다. 참고로, 내 기준에서 가격대가 있다는 것은 대략 bottle에 30~50불 이상이 되면 비싼거다 ㅠㅠ Mountain View 시내쪽으로 나와서 starting wine 으로 주문한 녀석이다. 산미가 아주 깔끔하게 finish 되고, white fruit and blossom 밸런스 좋다. 와인닷컴을 보니, 이 녀석은 병입되기전 약 9개월 정도 오크통에서 숙성이 된다고 한다. 오크향도 산뜻하다 (14년 샤도네 품종은 프랑스에서 수입한 ..
California에 온 이상 와인, 맥주는 모두 캘리 특산품으로다가 골라주는 것이 예의. 따라서 맥주는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로 선택.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이름은 알려져 있는 Brewery 이다. Chico 라는 아주 조그만 도시에 있는 브루어리이고, 국내에서 더러 아메리칸 페일에일의 교과서로 알려져 있기도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음 ㅎㅎ) 런던에서 오랜기간 Ale 을 고집하며 마셔왔기 때문에 아메리칸 페일에일도 꽤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약간 뭐랄까 British Ale 보다 꽃 향기가 더 올라오는 느낌이다. 캘리포니아 hop을 사용하는건가? 약간 특이한 hop flavour도 느껴지는 듯. British Ale은 뭐랄까 구수한 보리차 맛 비슷하게 약간 싱겁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녀석은..
California Sonoma County 에 위치한 와이너리의 화이트 입니다. 페라리 카라노 소비뇽블랑 2016.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는 와인인지는 잘 모르겠다. 산호세 출장길에 늘 들리던 Fish Market 에서 시도했고, 신선한 오이스터와 곁들여 즐기기 매우 좋은 와인. (17년 12월 18일) 시음 느낌을 더듬어 기억을 해보자면, 미디엄 바디의 와인에 달콤한 과실 및 꽃 향기, 오크 약간, 그리고 산미도 적당히 느껴지는 괜찮은 와인. 레스토랑에서 약 40불 정도 했으니까, 우리나라에 만약 수입이 된다면 2~3만원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와인닷컴에서 찾아보니 얼추 비슷하네 (링크).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대낮 기온이 영하를 가리킨다. 이럴떄는 뜨끈한 국물로 몸 보신을 잘 해야한다.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한 것이 수내동 상황버섯 닭한마리 칼국수집. 너무 추우니 얼른 나가서 국물 팔팔 끓인 닭한마리로 보신하기로 했다. 일단 롯데백화점 근처 길거리에 주차를 하고 상가를 찾아갔더니 2층에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스시고산 바로 옆에 있는거다! ㅎㅎ 세상이 좁네. 상황버섯이라... 항암효과가 있고 피로회복 등 좋은 기운이 가득한 상황버섯 맛보러 ㄱㄱㅅ.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자. 혹시 다른 초이스가 있을까? 닭도리탕도 있고 뭐 몇가지 더 있는데 애초 목표로 했던 상황버섯 닭한마리로 선택! 가격이 좀 오른듯. 블로그에는 2만원이었는데 와서보니 2천원이 올라있다. 그리고 상황담금주 (6천원..
하루종일 날이 뿌옇다. 느즈막이 주일예배를 다녀오고 점심을 먹은 후 간단히 장을 봐서 집에 들어오니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거린다. 달력을 쳐다보니 17년도 벌써 12월에 들어섰다. 올 한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고생도 많았고 결실도 많았던 한해. (Romans 8:28)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분당 효자촌 미래타운이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이 아파트 상가에 재밌는 카페, 수공예점,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이곳은 마치 부암동이나 자하동의 뒷골목 카페거리를 연상케 하는 아주 보물같은 곳이다. 사실 분당에 오래 살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줄 전혀 알지 못하고, 내내 정자동이나 율동공원 혹은 백현동 근처의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마치 분당 터줏대감인 척 해왔었는데 말이지. 그중에서 일단 소개하고픈 곳은 "카페 프라하 (Cafe Praha)" 이다. 상가 뒷쪽에 위치해 있는 이 카페는 아담하면서도 이쁘다. 각종 수제 케잌과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다. 오전 11시쯤 브런치를 하러 왔는데, 은근 날씨가 추운 날이었다. 주문한것은 프라하 샌드위치 셋트 1번이랑 굴라쉬 세트이다. 카페 주인인 아주머니..
한동안 Sushi를 등한시 했던 것 같다 ^^;; 뭐 나름의 이유가 있긴 했지만서도,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버리는 숙성 횟감들의 감촉이 그립고도 아득하다. 수내동 부근에서 스시를 잘 하는 곳을 이곳저곳 검색을 하다가 스시고산 으로 초이스를 해봤다. 이곳은 흔한 회전초밥집은 아니고 오마카세 (O-Makase)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오마카세란 '주방장에게 맡긴다' 라는 걸 의미한다 (참고). 자, 이제 맛집 tour를 시작해볼까? 상가 2층에 자리잡은 스시 고산 입구쪽. 점심에 갔었는데, 별다른 메뉴가 따로 없다. 그냥 점심 오-마카세 셋트 메뉴 25,000 이 그것이다. 저녁은 45,000원이고, 사시미 오-마카세는 무려 60,000냥! 허허... 저녁은 좀 부담이 되겠습니다.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서..
분당 정자역의 small boutique restaurant 비스트로 정을 소개합니다. 아주 특별한날에 사전 예약을하고 방문하는 레스토랑 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한우 소고기 스테이크가 단연 으뜸인데,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메뉴 하나하나 버릴것 없이 최고의 dish를 자랑합니다. 분당 정자동의 미켈란 쉐르빌 상가 2층에 있어서, 지나가면서 들어가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 상권이 잘 발달해 있지 않아서 유동 인구도 별로 없는 편이라서, 알고서 찾아가지 않고서는 발견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도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ㅎㅎ 최근에는 미켈란쉐르빌 앞쪽 대로변에 주차를 하면 단속에 걸리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이번에 갔을때도 대로변에 갓길 주차를 해놓고 내..
이제 추석 연휴가 다 끝나갑니다. ㅠㅠ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최장의 휴가였는데 어느덧 마지막 날이군요. 역시나 늦잠을 자고 나서 간단히 브런치를 한 뒤, 제대로된 점심을 먹으로 이곳저곳 검색을 하던 차에 간장게장겸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몇군데 찾아보고 전화를 하다가 정한 곳이 바로 분당 서현 먹자골목쪽에 있는 "안집" 이라는 한정식 집입니다. 생등심, 간장게장 전문집입니다. 율동공원쪽으로 가다보면 왼쪽 골목안쪽으로 바로 보입니다. 메뉴판을 못 찍어뒀네요. 아무튼 저희가 주문한건 착한돌솥정식 (9,800원) 2인상과 간장게장 한접시 (17,000원) 입니다. 처음엔 돌솥정식만 시킬려고 했는데, 명색이 게장 전문집에와서 밥만먹고 가기가 좀 그렇죠? ㅎㅎ 그리고, 이런데서 빠질수 없는 것이 있죠. 직접..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