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이랍시고 와이프의 착한 이벤트 시리즈가 이어졌다. 감동의 도가니탕의 마지막 코스 - 이태원 루프탑 라운지바 3섹션. 들어와서 보니 온갖 종류의 칵테일과 맥주, 와인, 위스키등이 준비되어있는 전형적인 라운지바이다. 루프탑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초봄이라 그런지 오픈은 안한거 같고, 실내도 약간 쌀쌀하다. 일단 칵테일 두잔 주문!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마가리따와 와이프가 좋아하는 애플 마티니! 너무 이쁘다. 거기에 곁들일 만한 사이드로는 올리브! 데코도 아주 이쁘게 잘 되어 있다. 이렇게 우리 둘은 알콩달콩 이런 저런 연애시절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금새 날이 어두워졌고, 내가 B52 shot을 시도해보자고 했다. 이게 두번째 shot인데, 저렇게 불을 붙인 다음에 스트로우를 이용해서 쭉! 하고 ..
간만에 분당 정자동 불금 데이트 @ 분당 정자동 센다이. 여기는 우리가 연애시절 꽤 단골로 자주 갔던 곳이다. 여기 매니저가 내 얼굴을 기억해서 서비스도 많이 주었던 기억이다. 그게 벌써 4~5년 전이라니, 시간도 참 빠르다. 내가 퇴근하면서 먼저 센다이 2층에 자리를 잡고 와이프를 기다린다. 일단 세프 스페셜 숙성회와 준마이 다이긴조 (꽤 비싸다)를 주문하고 기다렸다. 배고픔을 좀 참자. 준마이 다이긴조는 얼음 바구니에서 제대로 히야시 중. 한 15분 정도를 기다리니 와이프 도착! 자리에 앉자마자 다이긴조 오픈하고, 짠짠짠! 얼마나 맛있을까. ㅎㅎ 다이긴조와 숙성회는 정말 잘 어울린다. 회는 혀 안을 돌아 살살 녹는다. 다이긴조는 향이 매우 좋다. 어느정도 허기를 채웠다면, 바로 오뎅탕과 꼬치 콤보를 ..
속초 라마다에 여정을 풀고 잠시 뒹굴거리다보니 바로 배가 고파졌다. 대게찜을 먹을까, 홍게찜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외출하기로 하고 (라마다 호텔은 대포항에 바로 붙어있어서 걸어다닐수 있다는게 특장점인듯) 바로 나가자마자 아저씨가 러시아 대게를 잘 해주시겠다며 호객행위를 하는데, 그냥 거기에 넘어갔다. 만선횟집. 그런데 나중에 도 얘기할꺼지만, 이 횟집은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ㅎㅎ 대게찜을 아래에서 주문하고 바로 2층 식당으로 진입. 기본 메뉴가 나오는데, 어? 다들 시들시들하네?저 옥수수 치즈찜은 너무 느끼하고... 흠... 별론데? 대게찜이 나왔다. 일단 비주얼은 좋다. 그런데 대게가 수족관에서 좀 오래된 것 같다. 살이 퍼석퍼석한게 그냥 서울에서 먹어도 이 정도는 하겠다 싶다. 홍게찜을 먹을껄 그..
속초의 숙소는 라마다호텔로 정해봤다. 예전에 왔을때 팬션에 한번 가봤었는데, 팬션 가격이 호텔과 비교했을때 전혀 저렴하지도 않고, 팬션의 위치도 middle of nowhere 에 있었기 때문에 택시타고 왔다 갔다하느라 별 재미를 못 봤던 기억이 있기때문이다. 차들이 너무 많아 주차하는데 약간 번거로움이 있었을 뿐, 체크인 하고 방배정은 초고속으로 진행되어서 올라가 봤더니, 이야! 이건 정말 장관이 따로 없다. 오션뷰 룸으로 예약을 한것이 포인트! 방파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정면 뷰는 바다의 수평선이 보이는 환상의 뷰이다. 그래서,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테라서에서 일출을 볼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냅다 네이버검색을 해서 일출 시간을 확인하고 알람 세팅을 했고, 그 결과 이런 영상을 얻어냈다! 호텔방..
서해안 횟집을 다녀왔으니 이번엔 동해안이닷!! ㅎㅎ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하룻밤 자고 바로 동해안 속초로 쐈다. 천안에서 속초는... 음 좀 무리일수 있으나, 일요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 사정은 매우 좋았다. 이럴때 운전하는건 드라이브 기분 낼수 있어서 너무 좋다. 라마다 속초에 체크인을 하려고 대포항을 돌아 들어서려는 찰나,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차를 세울수 있는 횟집을 발견하는 즉시 입장! 고고싱. 그래서 찾은곳이 진희회집이었다. 이 앞에 큼지막하게 써 있는것이 물회 였다. 그래! 동해안하면 역시 물회지. 점심쯤이고 해서 회를 먹기도 좀 그렇고, 물회 한사발씩 주문!비주얼 죽이지 않는가? 그리고 사진을 표현할 수 없는 이 싱싱한 식감. 물회가 전혀 비릿하지 않고 너무 고소하면서 소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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